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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영화13

대화와 화해: 영화 "두 교황"의 핵심 주제 분석(The Two Popes) "두 교황 (The Two Popes, 2019)"은 앤서니 맥카튼 감독의 작품으로, 실제로 존재하는 두 교황, 베네딕토 16세와 프란치스코 교황 간의 가상의 만남을 중심으로 진행되는 이야기입니다. 이 영화는 교황 선출의 내부 과정, 그리고 두 사람의 개인적이며 깊은 대화를 통해 로마 가톨릭 교회의 현안과 문제, 그리고 미래에 대한 고민을 진솔하게 다룹니다. 영화의 시작은 2005년,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의 사망 이후 새로운 교황을 선출하는 과정에서 시작됩니다. 이때 아르헨티나의 주교, 호르헤 마리오 베르고글리오 (프란치스코 교황으로 불리게 될 사람)는 교황의 자리를 놓치게 됩니다. 이후 2012년, 베르고글리오와 교황 베네딕토 16세 (앞서 교황으로 선출된 사람) 간의 만남이 이루어집니다. 이들은 교.. 2023. 8. 28.
당신의 기억은 정말 믿을만 한가요?: 영화 ‘메멘토’ 해석(Memento) "메멘토"는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대표작 중 하나로, 복잡한 플롯 구조로 유명합니다. 주인공인 레너드 셸비는 과거의 트라우마로 인해 단기기억상실증을 앓고 있습니다. 그는 과거에 아내를 잃은 것 외에는 새로운 기억을 저장할 수 없습니다. 레너드의 뇌는 15분마다 초기화되어 그 이전의 일들은 모두 잊어버립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아내의 살인자를 찾아 복수하려는 목표를 포기하지 않습니다. 이를 위해 그는 자신의 몸에 타투를 하거나, 폴라로이드 사진에 메모를 하며 기억의 단편들을 기록해 나갑니다. 하지만 영화는 선형적으로 전개되지 않습니다. 영화는 두 개의 서로 다른 타임라인을 번갈아가며 보여주는데, 하나는 흑백의 역순 시퀀스, 다른 하나는 컬러의 순서대로 전개되는 시퀀스입니다. 이 두 타임라인은 영화의.. 2023. 8. 9.
끝이라는 새로운 시작에 대한 영화, '이제 그만 끝낼까 해' 해석(I'm Thinking of Ending Things) "이제 그만 끝낼까 해 (I'm Thinking of Ending Things)"는 찰리 카우프만 감독의 2020년 심리 스릴러입니다. 이 영화는 어느 날 눈보라가 몰아치는 밤, 소녀(제시 버클리 분)가 남자친구인 제이크(제시 플레몬스 분)와 함께 그의 부모를 처음 만나러 고향으로 떠나게 됩니다. 기억과 현실, 시간과 공간이 뒤섞인 이곳에서 그녀는 자신의 모든 결정과 삶, 사랑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됩니다. 심리학적인 긴장감을 통해 인간의 고독과 우울, 그리고 삶에 대한 두려움을 다루며, 이러한 내적 갈등이 어떻게 현실을 왜곡시키는지를 보여줍니다. 이 영화는 여러 가지 해석을 가능하게 하며, 감독의 이전 작품들처럼 관객에게 직접적인 해답을 주지 않습니다. 오히려, 각자의 생각과 감정을 통해 개인적인 해석.. 2023. 7. 13.
피할 수 없는 공포의 집, 영화 '맨 인 더 다크'의 숨겨진 해석 (Don't Breathe) "맨 인 더 다크 (Don't Breathe)"는 2016년에 개봉한 미국의 스릴러 영화입니다. 이 영화는 페데 알바레즈 감독의 두 번째 장편 작품으로, 그의 재능을 더욱 확실히 입증하는 데 성공한 작품입니다. 영화의 주요 인물들은 세 명의 젊은 친구들인 알렉스, 락키, 그리고 머니입니다. 이들은 빈집털이를 통해 돈을 벌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들의 타깃은 노인의 집입니다. 이 노인은 전쟁에서 다친 뒤로 실명하였으나, 그가 고액의 보상금을 집 안에 숨겨놓았다는 소문을 듣게 됩니다. 그들이 노인의 집에 침입하는 순간, 서사가 급전환하게 되며 두려움과 공포, 그리고 반전이 가득한 숨막히는 스토리가 펼쳐집니다. 약자인 줄 알았던 노인의 집이 공포의 무대가 되고, 젊은 친구들은 갇히게 됩니다. 무서운 진실이 드.. 2023. 6. 21.
교회의 은폐와 진실을 위한 대결, 누가 이길까?: 영화 ‘스포트라이트’ 해석 "스포트라이트"는 2015년에 개봉한 미국의 실화 기반의 영화입니다. 톰 맥카시가 감독을 맡았으며, 마크 러팔로, 레이첼 맥아담스, 마이클 키튼 등이 출연했습니다. 이 영화는 2003년 퓰리처 상을 받은 실제 보스턴 글로브의 "스포트라이트" 팀의 수사를 바탕으로 하였습니다. 영화의 주요 내용은 2001년 보스턴에서 일어난 실제 사건을 중심으로 진행됩니다. 보스턴 글로브 신문의 "스포트라이트" 팀은 새로운 편집장인 마틴 '마티' 바론(라이브 슈라이버 분)의 지시로 로마 가톨릭 교회의 성범죄를 조사하기 시작합니다. 조사 초기에는 단지 몇 명의 사제가 관련된 것으로 여겨졌지만, 그들이 깊이 파고들수록 그 수가 수십 명, 수백 명이 넘는 것을 발견하게 됩니다. 이들은 피해자들의 증언을 듣고, 법적 문서를 분석하.. 2023. 6. 20.
의도된 악과 무의식적인 악: "악마를 보았다" 리뷰 (I Saw The Devil) "악마를 보았다"는 2010년에 출시된 한국의 스릴러 영화로, 잔혹한 연쇄 살인마와 특수요원인 주인공이 복수를 위해 그를 추적하는 이야기입니다. 영화는 경찰 수사관인 수현 (이병헌 역)의 약혼녀가 살인마 경철 (최민식 역)에 의해 끔찍하게 살해당하면서 시작됩니다. 이 사건이 발생한 후, 수현은 약혼녀의 복수를 결심하고, 그에게 일어난 모든 것을 경철에게 복수하기로 마음을 먹습니다. 그는 경철을 단순히 죽이는 것이 아니라, 그를 계속해서 고문하고 방치하여 고통을 느끼게 합니다. 이 영화는 복수의 과정을 통해 사람의 본성과 삶의 가치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또한 이병헌과 최민식이라는 두 명의 연기력 뛰어난 배우의 열연으로 인해, 많은 평론가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하지만 잔혹한 장면이 많아 감.. 2023. 6. 17.
삶과 죽음의 경계에서 마주한 선택: 영화 '버드 박스' 해석 (Bird Box) "버드 박스 (Bird Box, 2018)"는 미스터리 한 포스트아포칼립스 세계를 배경으로 한 영화입니다. 영화의 중심에는 샌드라 블록이 연기하는 멜로리라는 캐릭터가 있습니다. 지구가 미상의 존재에 의해 인구 대부분이 자살로 몰살당한 세상에서, 멜로리는 자신의 두 아이와 함께 생존하려고 합니다. 이 미상의 존재는 사람이 보기만 해도 절망적인 공포에 빠져 자살하게 만듭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사람들은 눈을 가리거나 물리적으로 보지 못하도록 창문을 가립니다. 이 어두운 세계에서 멜로리는 두 아이와 함께 안전하다고 알려진 장소로 눈을 묶고 뱃길을 따라 48km를 여행해야 합니다. 영화는 이 힘든 여행과 그들이 어떻게 그렇게 된 것인지를 중심으로 전개됩니다. "버드 박스"는 인간의 강인함, 어머니로서의 사랑,.. 2023. 6. 5.
신의 존재는 무엇일까? 영화 '오두막 (The Shack)'리뷰 영화 "오두막 (The Shack)"은 원작 소설을 바탕으로 만든 미국의 드라마 영화입니다. 감독은 스튜어트 헤젤딘, 주연은 샘 워싱턴입니다. 이 영화는 삶의 큰 상실을 겪은 후 신의 존재와 사랑, 용서를 고민하게 되는 한 남자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주인공 맥은 두 명의 자식과 아내와 함께 행복하게 살아가던 중, 가족과 함께 캠핑을 가는 도중 막내딸 미시가 납치되어 사라지게 됩니다. 시간이 지나, 딸의 죽음을 받아들이기 힘들어하는 맥의 앞에 의문의 편지가 도착합니다. 편지는 그를 상실의 장소인 오두막으로 초대하는 것이었습니다. 그곳에서 그는 상상도 못했던 경험을 하게 되는데, 그것은 바로 신과의 만남이었습니다. 신은 세 가지 형태로 등장해 맥에게 삶과 죽음, 사랑과 용서에 대해 가르칩니다. 이 영화.. 2023. 6. 3.
층마다 펼쳐지는 사회적 사각지대, 영화 '더 플랫폼 (The Platform)' 해석 "더 플랫폼"은 가스파 노에의 2019년 스페인 공포 영화입니다. 이 영화는 물질주의와 인간의 이기심을 섬세하게 이야기하는 독특한 실험적인 드라마입니다. 영화의 배경은 대형 수직 감옥인 '세대'로, 각 층에는 두 명의 죄수가 살고 있습니다. 매일, 엄청난 양의 음식이 가득한 플랫폼이 매 층을 내려가면서, 죄수들은 그들이 먹을 수 있는 만큼 먹습니다. 단, 플랫폼은 매 층에서 2분 동안만 멈추며, 그 시간 안에 먹어야 합니다. 상위 층의 죄수들이 과식을 하면, 하위 층의 죄수들은 아무것도 남지 않게 되는 구조입니다. 이는 사회적 계급과 공유, 인간의 이기심을 알려주는 대사로 작용하며, 주인공 고렝은 이 체계를 바꾸려는 시도를 합니다. 이 영화는 사회적 불평등과 자본주의에 대한 무자비한 비판이자, 인간의 본.. 2023. 5.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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