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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콘택트(Contact) 해석: 과학과 심리학이 만나다

by 럭희7 2023. 6.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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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택트 (1997) Contact
콘택트 (1997) Contact 포스터

 

"콘택트(Contact)"1997년에 개봉한 미국의 SF 영화입니다. 이 영화는 칼 세이건의 동명의 소설을 바탕으로 제작되었으며, 주요 캐릭터인 엘리 애로웨이 박사 역을 주연인 조디 포스터가 맡았습니다.

 

영화의 줄거리는 다음과 같습니다

 

엘리 애로웨이 박사는 어린 시절부터 별을 사랑했고, 아버지와 함께 천문학에 대해 배웠습니다. 이러한 경험은 그녀가 SETI(외계 생명체 탐사) 프로그램의 연구원으로서의 경력을 시작하게 했습니다. 그녀는 오랫동안 외계생명체의 존재를 증명하기 위한 흔적을 찾기 위해 노력했지만, 그녀의 노력은 대부분의 동료들로부터 조롱을 받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녀는 포기하지 않았고, 결국 먼 별에서부터 복잡한 수학적 신호를 수신하는 데 성공합니다.

 

신호는 복잡한 기계를 만드는 데 필요한 설계도이며, 이 기계는 별 사이를 여행할 수 있는 기술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되었습니다. 이 기계를 만들고 사용하는 도중, 엘리는 외계 문명과 접촉하게 됩니다. 하지만 그녀의 경험은 거의 모든 이에게 믿기 어렵게 되고, 과학적인 입증도 불가능하게 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엘리는 그녀의 경험과 믿음을 지키며, 끝까지 외계 문명의 존재를 주장합니다.

 

"콘택트"는 그저 SF 영화라기보다는 인간의 자아와 신념, 그리고 우리가 알려지지 않은 우주를 탐색하는 욕구에 대해 깊이 있는 사색을 제공하는 작품입니다. 이러한 요소들은 감동적인 연출과 뛰어난 배우들의 연기력으로 완성되어, 이 영화가 뛰어난 평가를 받게 만들었습니다.

 

콘택트 영화 분석: 과학과 신념의 교차점

외계 생명체의 가능성과 SETI

 

"콘택트"는 우리가 살아가는 우주에 우리 외에 다른 지적 생명체가 존재하는 가능성에 대해 묻습니다. 이 영화의 과학적 요소는 외계 생명체에 대한 신호를 찾는 SETI (Search for Extraterrestrial Intelligence) 프로그램에 중점을 둡니다. SETI 연구원으로서의 엘리의 역할은, 라디오 망원경을 통해 천체들로부터의 신호를 분석하고, 그중에서 지적 생명체의 존재를 암시하는 것이 있는지 찾는 것입니다.

 

과학자들은 외계생명체의 존재 가능성에 대해 여전히 논의하고 있으며, SETI 프로젝트는 그 중심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프랭크 드레이크 (Frank Drake)는 외계 생명체의 존재 가능성을 수량화하기 위해 "드레이크 방정식 (Drake Equation)"을 제시하였습니다. 이 방정식은 별의 수, 행성 형성 비율, 생명이 존재할 수 있는 행성의 비율 등을 고려하여 우리 은하에서 통신 가능한 지적 생명체의 수를 추정합니다.

우주 여행과 웜홀

 

영화 "콘택트"에서 또 다른 주요 과학적 테마는 웜홀을 통한 우주여행입니다.. 웜홀은 공간과 시간의 구조를 통해 서로 멀리 떨어진 두 점을 잇는 터널로 생각할 수 있습니다. 엘리가 외계 신호를 따라 만든 기계를 사용하면, 웜홀을 통해 먼 거리의 별에 도달하는 것이 가능해집니다.

 

웜홀은 현재 물리학에서 이론적으로만 존재하는 개념으로, 일반 상대성이론에 기반을 둡니다. 스티븐 호킹 (Stephen Hawking)과 키프 손 (Kip Thorne)과 같은 물리학자들은 웜홀의 가능성에 대해 연구하였습니다. 그러나 웜홀이 실제로 존재하고, 그것이 안정적으로 우주여행에 사용될 수 있을지 여부는 아직 미확인된 문제입니다.

과학과 신념

 

"콘택트"는 과학과 신념 사이의 긴장감을 탐색합니다. 영화는 엘리가 과학적 방법을 통해 외계생명체의 존재를 입증하려고 시도하고, 동시에 그녀의 개인적인 경험과 신념이 그녀의 이해와 판단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를 보여줍니다.

 

이 주제는 과학사상가 토마스 쿤(Thomas Kuhn)"과학혁명의 구조" 이론에 연결될 수 있습니다. 쿤은 과학의 발전이 항상 객관적이고 논리적인 과정을 통해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기존의 과학적 "패러다임"에 도전하고 변경하는 "혁명적" 과정을 통해 일어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는 엘리의 개인적인 경험과 신념이 그녀의 과학적 이해를 어떻게 바꿀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좋은 예입니다.

 

콘텍트 보러가기 - https://tv.apple.com/kr/movie/contact/umc.cmc.3fpox502wnyj3pvd4004c1e2?action=play  

명대사로 보는 영화 콘텍트(Contact) 해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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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문적으로 중요한 발견을 위해선, 뛰어난 통찰력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있다. 그것은 최선의 증거다." - 엘리 애로웨이 박사

 

이 대사는 영화에서 엘리 애로웨이 박사가 지구에 돌아와 그녀의 여정을 설명하고 그것을 믿으라고 요청할 때 나옵니다. 그녀는 외계 생명체에 대한 직접적인 경험을 했지만, 그것을 증명할 수 있는 물리적 증거가 없습니다.

 

이 대사는 과학적 방법의 핵심 원칙을 반영합니다. 그것은 실증주의 입니다. 실증주의는 모든 지식이 경험적인 증거나 관찰을 통해 얻어진다는 믿음입니다. 엘리는 외계 생명체와의 접촉을 주장하고 있지만, 그녀의 주장은 그녀의 주관적인 경험에 기반하고 있으며, 이는 과학적인 입증을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엘리는 자신의 믿음을 과학적 증거에 근거해야 한다는 자신의 원칙과 맞닿아 있습니다.

 

심리학적인 측면에서 보면, 이 장면은 인지 부조화(Cognitive dissonance)를 묘사하고 있습니다. 인지 부조화란 개인의 믿음, 태도, 행동 등이 서로 일관성이 없을 때 생기는 심리적 스트레스 상태를 말합니다. 엘리는 자신의 경험을 믿지만, 그것이 그녀의 과학적 이해와 충돌하면서 그녀는 이 두 가지 사이에서 갈등을 겪게 됩니다.

"초라한 푸른 작은 행성에서 온 보잘것없는 점들, 이 세상은 지나가고 싶어 하며 별들 사이를 떠돌아다닌다. 그래서 우리는 외로운지도 모른다." - 팔머 젯

 

이 대사는 팔머 젯이 엘리 애로웨이 박사에게 인간의 우주에 대한 위치와 외로움에 대해 이야기할 때 나옵니다. 젯의 말은 인간이 얼마나 작고 무의미한 존재일 수 있는지를, 그러나 동시에 우리가 우주에서 외로운 존재일 수도 있다는 가능성을 인정하면서, 우리의 존재의 중요성을 부각시킵니다.

 

이 대사는 인간의 중요성과 무의미함에 대한 불확실성, 그리고 우리가 우주에서 외로운 존재일 가능성에 대한 깊은 사색을 촉발합니다. 이는 존재주의의 핵심 개념인 '무의미함'과 관련이 있습니다. 존재주의는 인간의 존재가 세상에 내재적인 의미나 목적이 없는 상태에서 시작된다는 개념을 중심으로 합니다. 팔머의 이 말은 그러한 인간의 존재의 무의미함과 결국 자신들이 그 의미를 찾아야 한다는 존재주의적 관점을 반영합니다.

"기회가 단 한 번만 주어진다면, 그 기회를 잡기 위해 무엇이든 할 것이다." - 엘리 애로웨이 박사

 

이 대사는 엘리가 대표단이 지구에서 외계로 여행할 수 있는 기회에 대해 이야기할 때 나옵니다. 이 시점에서 엘리는 자신의 열정과 독창적인 사고로 인해 과학 커뮤니티에서 외면당하고 있지만, 그녀는 외계 생명체에 대한 믿음과 호기심을 잃지 않습니다.

 

이 대사는 엘리의 인간의 욕구를 보여줍니다. 그녀의 욕망은 자신이 목표로 한 것을 이루기 위해 필요한 자기 결정론과 내재적 동기를 보여줍니다. 이러한 개념은 에드워드 데시와 리처드 라이언이 개발한 자기 결정 이론(Self-Determination Theory)에서 중심적인 요소입니다. 이 이론은 사람들이 자신의 행동을 스스로 결정하고, 그 행동이 본인의 필요와 가치에 부합할 때 사람들이 가장 행복하고 만족한다고 주장합니다.

 


 

콘텍트 예고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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