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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이 만난 영화 “신세계”: 주인공의 심리와 그들의 선택

by 럭희7 2023. 6.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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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2013) New World
신세계 (2013) New World 포스터

 

"신세계"2013년에 제작된 한국의 범죄 드라마 영화로, 감독 박훈정의 세심한 연출과 뛰어난 배우들의 열연으로 이루어진 이 작품은 국내외에서 높은 호평을 받았습니다.

 

이 영화의 주요 캐릭터는 골드문 조직의 수장을 둘러싼 경쟁과 경찰의 간섭으로 생기는 갈등을 중심으로 전개됩니다.

 

자성 (이정재 분)은 골드문 조직의 부수장이자 경찰의 비밀 요원으로, 강력범죄수사팀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그는 두 세계에서 균형을 잡으려 노력하며 본인의 정체성을 잃지 않으려 애쓰고 있습니다.

 

골드문 조직의 수장이 사망하면서 자성의 존재가 위태로워지는데, 이는 골드문 조직의 두 명의 강력한 후보, 정청 (황정민 분)와 중섭 (박성웅 분)이 수장 자리를 차지하려는 치열한 경쟁 때문입니다. 그러나 자성은 경찰의 명령에 따라 정청을 새로운 수장으로 만들어야 합니다.

 

자성은 이 복잡한 상황 속에서 본인의 충성심을 시험하게 되며, 결국은 본인의 삶과 가치관에 대해 재평가하게 됩니다.

 

"신세계"는 그림 같은 영상미와 긴장감 넘치는 스토리 텔링, 그리고 강력한 캐릭터들이 만들어내는 인상적인 장면들로 기억됩니다. 이 영화는 권력에 대한 욕망, 충성, 그리고 정체성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을 던져, 관객에게 깊은 여운을 남깁니다.

 

심리학이 만난 영화 신세계”: 주인공의 심리와 그들의 선택

배신과 정체성: 프로이트의 '이드, 자아, 초자아'

 

"신세계"는 자성이 그의 정체성과 배신 사이를 오가는 과정을 보여줍니다. 이것은 시그문드 프로이트의 심리학적 이론인 '이드, 자아, 초자아' 개념과 관련이 있습니다. 프로이트는 이 개념을 통해 인간의 개인적인 동기와 사회적인 규범 사이의 충돌을 설명하려고 했습니다.

 

자성은 '이드' (기본적인 욕구와 본능)'초자아' (사회적인 규범과 윤리) 사이에서 갈등을 겪으며 그의 '자아'가 이 두 가지 요인 사이에서 중재를 시도합니다. 영화에서 자성은 그의 본능적인 충동(골드문 조직에 대한 충성과 개인적 욕구)과 사회적인 책임(경찰로서의 역할) 사이에서 갈등을 겪습니다. 이 갈등은 결국 자성이 자신의 정체성과 충성심을 재평가하게 만들며, 배신의 형태로 나타납니다.

모라토리엄 상태와 자아실현: 에릭 에릭슨의 '심리사회적 발달 이론'

 

"신세계"에서 자성은 자신의 이중적인 삶과 개인적 가치관 사이에서 갈등을 겪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은 에릭 에릭슨의 '심리사회적 발달 이론'에 따른 '모라토리엄' 상태에 해당됩니다. 에릭슨은 청년기에 개인이 직업, 정체성, 성인으로서의 역할 등에 대해 결정을 내리는 것을 미루는 시기를 '심리사회적 모라토리엄'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영화에서 자성은 그가 누구인지, 그리고 그의 삶에서 무엇이 중요한지 결정하기 위해 필요한 시간을 가집니다. 그는 자신의 신분(골드문 조직의 일원 또는 경찰)과 자신이 고수하는 가치 사이에서 권력 싸움을 경험하게 됩니다. 이러한 과정은 자성이 직면하는 개인적 갈등을 통해 그의 신분과 가치에 대한 최종 결정을 내리게 합니다.

 

권력구조와 인간의 욕망: 미셸 푸코의 '권력/지식 이론'

 

"신세계"는 권력 구조와 그 안에서 개인이나 그룹이 어떻게 욕망과 권력을 추구하는지를 보여줍니다. 이 주제는 미셸 푸코의 '권력/지식 이론'과 연결됩니다. 푸코는 권력이 지식을 통해 형성되고, 이 권력이 다시 사회 구조와 개인의 행동에 영향을 미치는 방식을 강조했습니다.

 

영화에서, 자성과 골드문 조직의 다른 멤버들은 자신들의 위치와 권력을 확보하기 위해 서로 경쟁합니다. 이러한 권력 싸움은 그들이 세상을 어떻게 이해하고, 어떤 선택을 만들고, 어떤 가치를 중요하게 여기는지를 결정하는 데 큰 영향을 미칩니다. 이는 푸코의 이론이 어떻게 권력이 우리의 지각, 이해, 그리고 행동에 영향을 미치는지를 보여줍니다.

 

자성 vs 정청: 신세계의 주인공들이 말하는 인생의 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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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보러가기 - https://www.netflix.com/kr/title/70270998?source=35 

 

신세계 | 넷플릭스

국내 최대 범죄 조직 ‘골드문’의 후계자 선출에 개입하라! 작전 설계자 강 과장은 8년 전 조직에 심어 놓은 이자성을 조종하고, 조직 내에선 후계자 전쟁으로 칼바람이 휘몰아친다. 각자가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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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도 눈물도 없는, 죽음만을 바라보는 이 세상에서 나는 무엇을 얻을 수 있을까?" - 자성 (이정재)

 

자성이 그의 이중생활의 삶에서 느끼는 갈등과 고뇌를 보여줍니다. 이것은 자성이 두 가지 세계, 즉 범죄 조직인 골드문과 경찰의 세계에서 갈등을 겪는 상황을 반영합니다.

 

이 대사는 자성이 진정으로 자신의 인생에서 무엇을 원하고 무엇을 추구해야 하는지를 깨닫게 되는 중요한 순간을 표현합니다. 이것은 그가 사회적 역할(조직원 혹은 경찰)을 초월하여, 자신의 본질과 가치에 대해 깊이 생각하게 되는 순간을 의미할 수 있습니다.

 

이 대사는 '자아실현'이라는 학문적 용어와 연결될 수 있습니다. 자아실현은 개인이 그의 잠재적 능력과 가능성을 완전히 발휘하고, 그의 본질적 가치와 이상을 추구하는 과정을 의미합니다. 이것은 아브라함 마스로의 '인간의 욕구 계층 이론'에서 가장 상위에 위치한 욕구로, 자성이 이 대사를 통해 자신의 인생에서 진정으로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깨닫게 되는 순간을 반영할 수 있습니다.

"나는 결코 왕이 될 수 없어. 왜냐하면 나는 이미 신이니까." - 정청 (황정민)

 

정청이 자신의 권력과 지위에 대한 확신과 불가침의 자신감을 보여줍니다. 이것은 그가 골드문 조직 내에서의 권력 경쟁에서 우세를 점하고, 자신의 위치를 굳건하게 하는 순간을 반영합니다.

 

이 대사는 정청이 자신의 권력과 영향력을 과대평가하고, 그로 인해 스스로를 신으로 칭하게 되는 오만함을 보여줄 수 있습니다. 이것은 그가 권력을 쥐고자 하는 욕망이 어떻게 그의 자아를 왜곡시키는지를 보여줄 수 있습니다.

 

이 대사는 '나르시시즘'이라는 학문적 용어와 연결될 수 있습니다. 나르시시즘은 개인이 자신의 중요성, 우월성, 그리고 자신에 대한 과도한 사랑을 가진 상태를 의미합니다. 이것은 시그문드 프로이트의 심리학 이론에서 개발되었으며, 정청이 이 대사를 통해 나타내는 자신의 과도한 자아 평가와 자신감을 반영할 수 있습니다.

"조직은 나를 버렸다. 이제 내가 조직을 버릴 차례다." - 성철 (박성웅)

 

성철이 조직에 대한 배신감과 분노를 표현합니다. 성철이 골드문 조직에서 떨어져 나가고, 그의 충성심이 분노와 배신으로 바뀌는 순간을 보여줍니다.

 

이 대사는 성철이 그의 배신감과 분노를 통해 자신의 정체성과 위치를 재정의하는 과정을 보여줄 수 있습니다. 이것은 성철이 자신의 신분과 가치를 고찰하고, 그의 선택을 통해 그의 새로운 인생을 개척해 나가는 과정을 의미할 수 있습니다.

 

이 대사는 '반응 형성'이라는 학문적 용어와 연결될 수 있습니다. 반응 형성은 프로이트의 방어 기제 중 하나로, 개인이 불안을 유발하는 욕구나 감정을 반대의 형태로 변환시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것은 성철이 이 대사를 통해 그의 충성심이 어떻게 분노와 배신으로 변환되는지를 보여줄 수 있습니다.

 


 

신세계 예고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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