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리와 초콜릿 공장"은 로알드 달이 쓴 동명의 소설을 바탕으로 한 영화입니다. 이 영화는 가난한 가정에서 살아가는 찰리 버킷이라는 어린 소년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합니다.
찰리 버킷은 가족과 함께 가난한 생활을 하면서도 낙천적인 성격을 유지합니다. 그는 가끔 초콜릿 공장의 대문 너머에서 풍겨오는 달콤한 향기에 동경하는 일상을 보내고 있습니다. 그 공장은 신비로운 초콜릿 제조사 윌리 원카가 운영하는 초콜릿 공장인데, 이 공장은 오랜 시간 동안 그 누구도 출입하지 않고, 그 안에서는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아무도 모르는 미스터리한 곳이었습니다.
그러나 어느 날, 원카는 공장 내부를 보여주고, 평생 사용할 수 있는 초콜릿을 선물로 주겠다는 내용의 글로벌 공모를 개최하게 됩니다. 참가 방법은 원카 초콜릿에서 "황금 티켓"을 찾는 것이었습니다. 세상에는 많은 사람들이 이 티켓을 찾기 위해 원카 초콜릿을 사들이기 시작합니다.
찰리는 운 좋게도 마지막 황금 티켓을 찾게 되고, 그는 이렇게 원카의 초콜릿 공장을 방문하게 됩니다. 그곳에서 찰리는 다른 네 명의 티켓 찾은 아이들과 함께 이상하고도 놀라운 모험을 경험하게 됩니다. 각각의 아이들은 자신의 욕망에 따라 다른 시험에 직면하게 되고, 결국 찰리는 그의 순수함과 겸손함으로 원카의 신뢰를 얻게 됩니다.
이 영화는 유머와 판타지, 그리고 인간의 욕망과 순수함에 대한 이야기를 섞어놓은 작품입니다. 팀 버튼 감독의 독특한 시각으로 더욱 독특하고 특별하게 재해석되었습니다.
찰리와 초콜릿 공장: 당신이 놓친 영화 속 메시지
자본주의 사회와 소비문화에 대한 이해
"찰리와 초콜릿 공장"은 자본주의 사회와 소비문화에 대한 뚜렷한 비판을 담고 있습니다. 황금 티켓을 찾기 위해 사람들이 초콜릿을 사들이고, 부모들이 자식들의 소비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초콜릿을 구매하는 모습을 통해 볼 수 있습니다. 이는 우리 사회에서 브랜드 제품을 구매하거나 한정판 아이템을 소유하려는 욕구에 대한 상징적 표현입니다.
마르크스(Marx)의 상품 욕망 이론을 여기에 적용해 볼 수 있습니다. 그는 상품이 인간의 욕구와 소비 행동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았습니다. 원카의 초콜릿은 단순한 상품 이상의 가치를 가지며, 사람들의 행동과 선택을 주도합니다.
인간의 욕망과 탐욕
이 영화는 또한 인간의 욕망과 탐욕에 대한 통찰력 있는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다섯 명의 아이들은 각각 다른 유형의 탐욕을 보여줍니다: 음식에 대한 탐욕 (Augustus), 허영심 (Violet), 야망 (Veruca), 그리고 TV와 기술에 대한 중독 (Mike). 찰리만이 이 모든 유형의 욕망에서 자유롭습니다.
이는 프로이트(Freud)의 욕망 이론에 연결될 수 있습니다. 프로이트는 욕망이 인간의 행동을 주도한다고 주장했으며, 이 욕망이 억제되면 심리적 문제를 초래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영화에서 보이는 아이들의 욕망은 그들의 행동을 이끌고, 최종적으로는 그들이 원카 공장에서 실패하도록 만듭니다. 한편 찰리는 자신의 욕망을 통제하고, 그 결과로 윌리 원카의 신뢰를 얻고 공장을 이어받게 됩니다.
존재론적 자유와 책임
찰리와 다른 네 명의 아이들이 초콜릿 공장에서 겪는 시련은 각자의 선택에 따른 결과를 보여주는 상징적인 장면입니다. 아이들은 모두 자유롭게 자신의 행동을 선택하였지만, 그로 인한 결과에 대한 책임을 지지 못했습니다. 찰리만이 유일하게 그의 행동에 대한 책임을 인식하고 행동하였고, 결국 그가 성공의 길을 걷게 만들었습니다.
이러한 주제는 존 폴 사르트르(Jean-Paul Sartre)의 존재론과 관련이 있습니다. 사르트르는 인간이 완전히 자유롭지만 그로 인해 그들의 행동에 대한 전적인 책임을 져야 한다고 주장하였습니다. 그에 따르면, 우리는 우리의 존재를 선택하고 우리의 삶을 정의하기 위해 행동을 취해야 합니다. 찰리는 사르트르의 이론을 상징적으로 보여줍니다: 그는 자신의 행동에 대한 책임을 인식하고, 그로 인해 성공하게 됩니다.
찰리와 초콜릿 공장: 명대사 해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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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자신이 원하는 것을 얻을 때가 가장 불행하다네요." - 윌리 원카
원카는 초콜릿 공장에서 투어를 하며 자신의 철학을 아이들에게 가르칩니다. 이 대사는 초콜릿 방에서 아이들이 자신들이 원하는 만큼 초콜릿을 먹을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된 후에 말하는 말입니다.
이 대사는 헤독(Hedonic)(Hedonic) 트레드밀 이론과 관련이 있습니다. 이 이론은 사람들이 자신들이 원하는 것을 얻으면 일시적으로 행복하게 느낄 수 있지만, 결국에는 원래의 행복 수준으로 돌아온다는 심리학적 개념입니다. 원카는 이 대사를 통해 아이들에게 물질적인 욕망이 진정한 행복을 가져오지 않는다는 교훈을 가르치려고 합니다.
"초콜릿에는 사랑이 들어 있어. 사람들이 그걸 느낄 수 있게 해." - 윌리 원카
이 대사는 원카가 자신의 초콜릿을 만들 때 말합니다. 이 대사는 원카의 열정과 그가 그의 초콜릿을 통해 표현하려고 하는 감정을 보여줍니다.
이 장면은 원카의 창조성과 열정을 부각시키는데, 그는 그의 작품에 자신의 마음과 사랑을 담아냅니다. 이것은 그가 단순히 사업가가 아니라 예술가라는 것을 보여줍니다.
이 대사는 마사로의 인간의 욕구 이론(Maslow's hierarchy of needs)에 빗대어볼 수 있습니다. 마사로의 이론은 사람들이 기본적인 생리적 욕구를 충족시킨 후에만 사회적, 인지적, 자아실현의 욕구를 추구한다고 주장합니다. 원카는 이런 상위 단계의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초콜릿 제조에 사랑과 열정을 담아내려고 노력합니다.
"교훈을 주려는 게 아니에요. 단지 설명하려고 했을 뿐이죠." - 윌리 원카
원카가 초콜릿 공장 투어의 마지막에서 찰리에게 공장을 물려줄 것을 제안할 때 나옵니다.
이 대사는 원카가 찰리에게 자신의 선택과 결정에 대한 책임을 물려주려는 그의 의도를 보여줍니다. 그는 찰리에게 사실을 알려주고, 찰리 스스로가 그것을 해석하고 교훈을 얻을 수 있도록 하려고 합니다.
이러한 대사는 알베르트 반두라의 사회학습 이론(Albert Bandura's Social Learning Theory)과 연관 지어 볼 수 있습니다. 이 이론은 사람들이 다른 사람의 행동을 관찰하고 모방함으로써 학습한다고 주장합니다. 원카는 자신의 행동을 통해 찰리에게 교훈을 가르치지 않으려고 하지만, 그의 행동과 선택은 결국 찰리에게 깊은 영향을 미칩니다.
"소중한 것은 언제나 눈에 보이지 않아요." - 찰리 버킷
이 대사는 영화의 마지막 부분에서 찰리가 윌리 원카에게 말하는 순간에 나옵니다. 윌리 원카가 찰리에게 초콜릿 공장을 물려주겠다고 제안했지만, 찰리는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내는 것을 선택합니다.
이 장면은 찰리의 가치관을 동시에 보여줍니다. 윌리 원카의 초콜릿 공장은 모든 어린아이가 꿈꾸는 곳이지만, 찰리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그의 가족입니다.
이것은 "진짜 보물은 눈에 보이지 않는다"라는 세인트-엑쥐페리의 "어린 왕자"에서의 중요한 교훈을 연상시킵니다. 찰리는 물질적인 가치보다 가족과 같은 정신적인 가치를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 간의 관계와 연결을 우선시하는 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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