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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한 운명 찾기: 영화 "더 랍스터 (The Lobster)"에서 배우는 선택의 가치

by 럭희7 2023. 5.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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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랍스터 포스터

"더 랍스터 (The Lobster)"2015년 개봉한 유머와 디스토피아를 섞어 놓은 독특한 로맨틱 코미디 영화입니다. 요르고스 란티모스 감독의 작품으로, 현실과는 다른 세계에서 이루어지는 이야기입니다. 영화는 싱글 상태의 사람들이 45일 안에 짝을 찾지 못하면 동물로 변하게 되는 세계를 그립니다. 주인공 데이빗(콜린 파렐)은 이러한 세계에서 새로운 인생의 파트너를 찾아야 하는 도전에 뛰어듭니다. 그러나 그의 여정은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전개되며, 사랑과 운명, 인간의 감정에 대한 이야기를 다룹니다.

 

영화 "더 랍스터"에서 배우는 선택의 가치

 

사랑과 강제성 사이의 관계

영화 "더 랍스터"는 사랑과 관계에 대한 강제성이 어떻게 우리의 선택과 감정에 영향을 미치는지 이야기합니다. 이 세상에서는 사람들이 정해진 시간 내에 짝을 찾지 못하면 동물로 변해야 합니다. 이러한 강제성은 인간의 자유로운 선택과 본질적인 감정을 어떻게 훼손하는지 보여줍니다. 이 영화를 통해 현대사회의 이성을 만족시키기 위한 관계 형성에 대한 비판적인 시각을 제공합니다.

 

프랑스 철학자 장-자크 루소는 사랑과 강제성 사이의 관계에 대해 이야기하였습니다. 루소는 자연 상태에서의 인간은 본래 자유롭고 평화로운 존재라고 주장했으나, 문명화 과정에서 각종 제약과 규제가 인간의 본질을 억압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이러한 관점에서 "더 랍스터"의 세계는 인간의 본질과 사랑에 대한 자유를 제한하며, 그 결과로 인간이 통제 가능한 동물로 전락하는 디스토피아를 그린 것입니다.

 

개인주의와 집단주의 간의 갈등

영화 속 세계에서는 사람들이 쌍을 이루는 것이 강제되어, 개인의 자유와 선택권이 억압됩니다. 이러한 상황은 현대 사회에서 개인이 집단의 기대와 가치에 순응해야 하는 상황을 반영합니다. 또한, 주인공 데이빗은 도시에서 벗어나 다른 사람들과 함께 생활하게 되지만, 그곳에서도 엄격한 규칙과 집단주의가 펼쳐져 있음을 발견합니다. 이를 통해 각기 다른 가치 체계를 가진 집단 사이에서 개인이 어떻게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가는지에 대한 고찰을 제시합니다.

 

영국 철학자 존 스튜어트 밀은 개인주의와 집단주의의 갈등에 대해 논했습니다. 그는 자유론에서 개인의 자유와 창의성을 중시하며, 집단의 강압과 전통으로부터 인간의 독창성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관점에서 "더 랍스터"는 개인과 집단 간의 갈등을 통해 사랑, 우정, 사회적 가치에 대한 균형을 찾아야 함을 시사합니다.

 

유사성을 기반으로 한 사랑과 관계

영화에서는 캐릭터들이 서로의 공통점을 기반으로 관계를 맺으려 시도합니다. 이것은 현대사회에서도 유사한 취향, 성격, 관심사 등을 공유하는 사람들끼리 더 쉽게 사랑에 빠지곤 한다는 현상을 보여줍니다. 그러나 영화에서는 이러한 유사성이 과장되어 표현되어, 진실된 사랑과 감정보다는 편리한 선택에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독일 철학자 프리드리히 니체는 사랑과 유사성에 대해 다양한 생각을 제시하였습니다. 니체는 사랑은 단순한 공통점이나 편리함에 의해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도전과 성장을 통해 발전하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 관점에서 "더 랍스터"는 사랑과 관계의 본질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하는 작품입니다.

 

더 랍스터 보러가기 - https://watcha.com/contents/mdRLLbb

 

더 랍스터 | 왓챠

코미디 · 실험적 · 1시간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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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과 인문학으로 풀어본 "더 랍스터" 명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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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동물로 변하고 싶어요?" - 데이빗 (콜린 파렐)

 

이 대사는 영화 초반, 데이빗이 호텔에 도착하여 관리자에게 자신이 짝을 찾지 못할 경우 어떤 동물로 변하고 싶은지 묻는 장면에서 나옵니다. 이 장면은 영화 속 이 세계의 이상한 규칙과 상황을 관객들에게 소개합니다. 데이빗은 이 질문에 랍스터로 변하고 싶다고 대답합니다. 이 대답은 데이빗의 독특한 성격과 욕구를 반영하며, 영화의 주요 주제인 사랑과 관계에 대한 다양한 해석을 제안합니다.

 

심리학적 측면에서 이 장면은 데이빗의 프로젝션(방어기제)을 보여줍니다. 프로젝션(projection)은 심리학 용어로, 자신의 생각, 감정, 동기 등을 다른 사람에게 돌리거나 옮겨서 그 사람이 가지고 있는 것처럼 인식하는 방어 메커니즘입니다. , 개인이 자신의 내면에서 다루기 힘든 부정적인 특성이나 감정을 다른 사람에게 돌리는 과정을 말합니다. 프로젝션은 대개 스스로 인정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발생하며, 주로 무의식적으로 일어납니다. 데이빗은 랍스터로 변하고 싶다는 선택을 통해, 본인의 외로움과 적응을 표현하며 사회적 현실에 대한 두려움을 숨기려 합니다.

 

"결막염은 눈을 연 채로 사랑하는 사람에게 입맞추는 것보다 낫습니다." - 낮은 시력의 여자 (레아 세이두)

 

이 대사는 낮은 시력의 여자가 호텔에서 다른 손님들과 함께 저녁식사를 하며 자신의 결막염을 설명하는 장면에서 나옵니다. 이 말은 사랑과 관계에 대한 상대적 가치와 이해를 보여주며, 캐릭터들이 어떻게 자신들의 단점을 받아들이고 타인과 연결되려 하는지를 보여줍니다.

 

인문학적 측면에서 이 장면은 캐릭터들의 인간 본성에 대한 역설적인 통찰을 제공합니다. 낮은 시력의 여자의 대사는 자기비관주의(self-deprecation)를 드러내는데, 이는 자신의 결점을 낮추어서 다른 이들과 공감대를 형성하려는 시도로 볼 수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캐릭터들은 자신들의 취약성을 인정하고, 진실된 인간관계를 발전시키려는 노력을 보여줍니다.

 

"나는 가장 인간다운 것이 무엇인지 알려고 노력해왔어요." - 리즈 (레이첼 와이즈)

 

이 대사는 리즈가 데이빗과 함께 숲에서 도망치며 그녀의 사고방식과 가치관을 밝히는 장면에서 나옵니다. 이 말은 영화에서 인간성이란 무엇인지, 어떻게 사랑과 관계를 통해 찾아갈 수 있는지에 대한 탐색을 보여줍니다.

 

이 장면에서 리즈의 대사는 성찰(introspection)을 나타냅니다. 성찰이란 자신의 내면의 생각과 감정을 탐구하는 것을 의미하며, 이를 통해 리즈는 자신의 인간성을 이해하고 성장하려고 노력합니다. 이러한 과정은 영화 전체에 걸쳐 캐릭터들이 어떻게 자신들의 정체성과 사랑을 찾아가는지를 보여주는 핵심 요소입니다.

 


 

더 랍스터 예고편

 

우리는 삶 속에서 다양한 선택과 경험을 통해 자신만의 사랑과 인간성을 찾아가야 합니다. 이 영화를 통해 그 과정에 대한 고민과 이해가 더욱 깊어졌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영화 속 세상과 현실을 연결하는 흥미로운 이야기로 여러분과 함께할 수 있길 기대합니다. 이 영화를 통해 사랑, 관계, 인간성에 대한 다양한 시각을 경험하고 생각해 보실 수 있었기를 바랍니다. 긴 글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리며, 다음 글에서 또 만나요! 그때까지, 행복한 시간 보내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땡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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