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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하는 것이 두려웠던 왕의 이야기: 영화 ‘킹스 스피치’ (The King's Speech)

by 럭희7 2023. 7.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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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스 스피치 (2011) The King's Speech 포스터
킹스 스피치 (2011) The King's Speech 포스터

 

"The King's Speech"2010년에 출시된 영화로, 실제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작품입니다. 이 영화는 영국의 조지 6세 왕(콜린 퍼스 분)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전개됩니다.

 

영국의 왕이자 아버지의 갑작스런 사망과 형의 퇴위로 인해 왕좌에 오르게 된 조지 6세는 말더듬증으로 인해 사람들 앞에 서는 것을 극도로 두려워했습니다. 그는 국민들과 소통해야 하는 왕의 역할을 수행하는 데 큰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그의 아내 엘리자베스(헬레나 본햄 카터 분)는 뛰어난 연설 치료사 라이오넬 로그(제프리 러쉬 분)를 찾아냅니다. 처음에는 서로에게 반감을 느끼지만, 점차 그들은 신뢰 관계를 구축하게 되고, 로그는 왕이 스스로의 목소리를 찾을 수 있게 도와줍니다.

 

"The King's Speech"는 치유와 용기, 그리고 우정에 대한 감동적인 이야기를 선사합니다. 개인의 취약점을 이해하고 이를 극복하는 과정을 통해 우리 모두가 내면의 힘을 발견할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이 영화는 수많은 시청자들로부터 호평을 받았고, 주요 아카데미상에서 여러 상을 수상했습니다.

 

권력의 품격을 넘어서: '킹스 스피치'와 인간의 존엄성

의사소통의 힘과 그것이 가져오는 영향

 

"킹스 스피치"는 의사소통의 힘을 집중적으로 다룹니다. 왕조지 6세의 말더듬이는 그의 리더십과 국민들에게 영향을 미치는 방법에 중대한 장애물이었습니다. 왕조지 6세는 말하고 싶어도 제대로 말을 내뱉지 못하는 고통을 겪으며 그의 위치에 대한 불안감과 의심을 표현합니다. 이러한 상황은 의사소통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효과적인 의사소통이 개인의 심리적 건강, 사회적 위치, 그리고 대중에 대한 영향력에 어떻게 작용하는지 보여줍니다.

 

이는 소통 이론가인 데이비드 버클리히(David Berlo)의 의사소통 모델에 대응합니다. 버클리히의 모델은 송신자, 메시지, 채널, 수신자의 요소를 포함하며, 이러한 요소들이 모두 효과적인 의사소통에 필수적이라고 강조합니다. 왕조지 6세의 경우, 그의 말더듬이는 '메시지''송신자'의 부분에서 문제가 발생하여 그의 의사소통 능력을 제한하게 됩니다.

용기와 취약성

 

"킹스 스피치"는 개인의 취약성과 이를 극복하는 용기에 대해 다룹니다. 왕조지 6세는 공개적인 장소에서 말을 하는 것을 두려워하며, 이는 그의 말더듬이 때문에 그가 대중 앞에서 취약하게 느껴지게 만듭니다. 그러나 그는 자신의 취약점을 인정하고 이를 극복하기 위해 노력합니다. 이 과정에서 그는 자신의 문제를 공개하고 다른 사람의 도움을 받아들이는 용기를 보여줍니다.

 

이 주제는 연구자 베르네 브라운(Brené Brown)의 연구와 관련이 있습니다. 브라운은 취약성이 용기와 밀접한 관련이 있으며, 취약성을 인정하고 이를 표현하는 것이 개인의 성장과 변화에 중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왕조지 6세의 이야기는 브라운의 이론을 잘 보여주는 사례로, 그의 취약성을 인정하고 이를 극복하는 과정이 그를 더 강한 리더로 만들어 줍니다.

개인적인 갈등과 사회적 책임

 

영화는 개인적인 갈등과 사회적 책임 사이의 긴장감을 묘사합니다. 왕조지 6세는 개인적인 문제, 즉 말더듬이와 싸우면서 사회적 책임을 완수해야 하는 어려움을 겪습니다. 이 과정에서 그는 자신의 개인적인 문제를 극복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그리고 이것이 자신의 사회적 역할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깨닫게 됩니다.

 

이는 사회학자 C. 라이트 밀스(C. Wright Mills)는 개인의 문제와 사회적 이슈 사이의 연결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왕조지 6세의 이야기는 밀스의 이론을 잘 보여주는 사례로, 그의 개인적인 문제가 그의 사회적 역할과 어떻게 연결되어 있는지를 보여줍니다.

 

킹스 스피치' 속 명대사 해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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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려움을 느끼지 않는 사람은 바보이다. 두려움을 마주하고도 전진하는 사람이야말로 진정한 용기를 가진 사람이다." - 왕 조지 6세 (King George VI)

 

조지 6세가 그의 스피치 치료사인 라이오넬 로그에게 한 말입니다. 이 시점에서 왕은 말더듬증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하려고 노력하며, 두려움에 대항하는 용기의 중요성을 인식하게 됩니다. 이 대사는 일반적으로 조지 6세의 용기와 결단력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이 대사는 사람들이 자신의 두려움과 약점을 인정하고 이를 극복하려는 시도가 오히려 진정한 강함과 용기를 보여준다는 인생의 깊은 교훈을 담고 있습니다. 이는 왕이 아닌 일반 사람으로서의 조지 6세의 인간성을 보여줍니다.

"행복한 결말이 있다면, 아직 모든 것이 끝나지 않은 것이다." - 라이오넬 로그 (Lionel Logue)

 

라이오넬 로그가 이 말을 할 때, 그는 왕 조지 6세가 자신의 말더듬증을 완전히 극복한 것이 아니라는 점을 강조하려 했습니다. 로그는 조지 6세가 계속해서 연습하고 노력해야만 지속적인 개선과 성공이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주고자 했습니다. 이 대사는 일반적으로 개인의 끊임없는 노력과 자기 개선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하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모든 이야기와 인생의 일상이 항상 진행 중이며 완성되지 않았다는 생각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우리가 성공을 단순한 목표점으로만 보는 것이 아니라, 지속적인 과정과 개선을 통해 이루어지는 것이라는 생각을 강조합니다.

"모든 사람이 똑같이 중요하다. 그것이 왕이든, 그냥 사람이든." - 라이오넬 로그 (Lionel Logue)

 

라이오넬 로그는 이 말을 조지 6세에게 하면서, 모든 사람이 같은 존엄성을 가지고 있음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그는 왕을 대하듯 모든 사람을 대해야 하며, 왕과 그냥 사람 사이에는 본질적인 차이가 없다는 생각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이 대사는 일반적으로 인간의 존엄성과 평등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하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이 대사는 권력과 지위가 사람의 가치를 결정하지 않음을 보여주는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이는 곧 사회적 지위나 권력에 의해 사람의 가치가 달라지지 않으며, 모든 사람이 동등하게 존중받아야 함을 말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로그가 왕을 더 이상 권위 있는 신분의 사람이 아니라, 말더듬증을 겪는 개인으로 대하게 됩니다.

 

킹스스피치 예고편

 

 

킹스 스피치 | 왓챠

전기 · 2차세계대전 · 1시간 58분

watch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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