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웨일"은 2022년 개봉한 미국의 드라마 영화로, 대런 애러노프스키가 감독하고 사무엘 D. 헌터가 각본을 맡았습니다. 이 작품은 찬사와 논란을 동시에 받은 작품입니다. 200kg이 훌쩍 뛰어넘는 고도 비만으로 죽어가는 에세이 강사 찰리 (브렌든 프레이저)의 이야기를 그립니다. 찰리는 가족을 버리고 동성애자로서의 정체성을 찾아나갑니다. 세월이 흐르고 찰리는 딸 엘리(사디 싱크)와의 관계를 회복하기 위해 노력하지만, 그의 과거와 현재의 모습은 세상의 모든 것을 단절시킵니다.
감동과 갈등이 공존하는 영화 '더 웨일 (The Whale)'
자기 정체성과 사회적 통념 간의 갈등
찰리는 가족을 뒤로하고 동성애자로서의 자신의 정체성을 인정합니다. 이는 사회적인 통념과 개인의 정체성 사이의 갈등을 보여줍니다. 철학자 프리드리히 니체의 개인주의 사상을 떠올릴 수 있습니다. 니체는 사회적 통념이나 규범에 얽매이지 않고 개인의 자유와 가치를 추구하는 것을 중요시했습니다. 니체의 이러한 사고는 찰리의 선택이 자신만의 삶을 살아가기 위한 필수적인 일임을 보여줍니다.
비만과 사회적 편견
찰리는 심각한 비만으로 인해 사회적 편견과 배척을 겪습니다. 이는 현대 사회에서 우리가 어떻게 외모와 체형에 따라 다른 사람들을 판단하는지를 보여줍니다. 이러한 주제는 철학자 장-폴 사르트르의 존재론적 접근법을 반영할 수 있습니다. 사르트르는 '타인의 시선'이라는 개념을 통해 사회적 편견이 개인의 자아 인식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 탐구했습니다.
사르트르의 "타인의 시선"은 내가 다른 사람에게 어떻게 보이는가에 대한 나의 인식에 대한 철학적 개념입니다. 사르트르에 따르면, 우리는 항상 다른 사람의 시선에 의해 판단되고 평가받기 때문에, 우리는 항상 다른 사람의 눈에 어떻게 보이는지 걱정합니다. 이것은 우리가 자유롭게 행동하는 것을 방해하고, 우리를 불안하고 죄책감을 느끼게 만들 수 있습니다. 또한 "타인의 시선"이 우리가 우리의 본질을 창조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도 주장합니다. 우리가 다른 사람에게 어떻게 보이고 싶은지 결정함으로써, 우리는 우리 자신의 정체성을 창조할 수 있습니다. 이것은 우리를 더 자유롭게 만들고, 우리를 더 자신감 있게 만들 수 있습니다.
사르트르의 "타인의 시선"은 복잡하고 도전적인 개념이지만, 우리 자신의 존재에 대해 생각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찰리의 경우, 그의 비만은 사회적 편견의 대상이 되고, 이러한 편견은 그의 자아 인식에 영향을 미칩니다.
죽음에 대한 탐구
찰리는 신체적인 쇠퇴와 죽음을 직면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하여 철학자 마르틴 헤이데거(Martin Heidegger)의 존재론적 사고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헤이데거는 죽음을 인간 존재의 근본적인 부분으로 간주하며, 죽음은 인간의 삶과 의미에 대한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죽음을 인식하고 인간의 한계와 무의미함을 직시하는 것이 인간의 존재를 깨닫고 진정한 의미로 삶을 살아갈 수 있는 지점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는 영화 "더 웨일 (The Whale)"의 내용과 연결시킬 수 있들며, 우리가 죽음에 대한 이해와 수용을 통해 인생을 어떻게 살아가는지에 대한 고찰을 유발합니다.
인간의 내면을 들여다보는 영화 '더 웨일 (The Whale)'의 대사들
"나는 죽고 싶었어." - 찰리
이 대사는 찰리가 딸 리즈에게 자신의 우울증에 대해 이야기하는 장면에서 나오는 대사입니다. 찰리는 600파운드의 체중으로 집에서 칩거하고 있으며, 딸 리즈는 그를 돕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찰리의 이 대사는 그가 얼마나 절망에 처해 있는지, 그리고 죽음을 바라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당신은 나를 잃을 수 없어." - 리즈
이 대사는 리즈가 찰리에게 자신의 사랑을 표현하는 장면에서 나오는 대사입니다. 리즈는 찰리를 돕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그가 죽을 때까지 그를 포기하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합니다. 리즈의 이 대사는 그녀가 찰리에 대한 사랑이 얼마나 강한지, 그리고 그를 잃는 것을 두려워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나는 내 인생에서 잘한 일이 하나라도 있는지 알고 싶어." - 찰리
이 대사는 찰리가 토마스에게 자신의 삶을 회상하는 장면에서 나오는 대사입니다. 찰리는 자신의 삶을 후회하고 있으며, 자신이 잘 한 일이 하나라도 있는지 알고 싶어합니다. 그가 삶에 대한 만족감이 없으며, 자신의 존재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이 대사들은 찰리와 리즈의 심리적 상태를 잘 보여줄 뿐만 아니라, 영화의 주제인 사랑과 상실에 대해서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찰리는 우울증에 시달리고 있으며, 죽음을 바라고 있습니다. 리즈는 찰리를 사랑하고 있으며, 그를 잃는 것을 두려워하고 있습니다. 이 두 사람은 서로를 사랑하지만, 서로를 구할 수 없습니다. 이 영화는 사랑이 모든 것을 극복할 수 있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보여줍니다.
오늘은 영화 "더 웨일 (The Whale)"를 다양한 관점에서 생각해 보았습니다. 이 영화는 다양한 사회적 이슈들을 다루며, 우리에게 다양한 생각과 깊은 인사이트를 제공합니다. 영화에서 다뤄진 주제들은 우리가 직면하는 다양한 사회 현상을 생각하고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가족의 중요성, 개인의 정체성 탐색, 사회적 편견과의 싸움, 죽음과 존엄성에 대한 논의 등은 우리의 삶과 가치관을 생각하고 돌아보는 좋은 계기가 될 것입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땡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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