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무비포차

역시 사랑은 타이밍이였어: 영화 "원 데이 (One Day)"리뷰

by 럭희7 2023. 5. 27.
728x90
반응형

영화 "원 데이 (One Day)" 포스터
영화 "원 데이 (One Day)" 포스터

"원 데이 (One Day)"는 David Nicholls가 작성한 동명의 베스트셀러 소설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2011년 영화입니다. 이 영화는 Anne Hathaway와 Jim Sturgess 주연의 로맨틱 드라마로, 우리가 누구를 사랑하는지, 어떻게 그 사랑을 이해하는지를 중심으로 이야기를 진행합니다.
 
이 영화의 가장 독특한 점은 그것이 "한 날"을 기점으로 이야기를 풀어나간다는 점입니다. 매년 같은 날인 7월 15일, 두 주인공인 Emma Morley (Anne Hathaway)와 Dexter Mayhew (Jim Sturgess)의 삶이 펼쳐집니다.
 
영화는 1988년 대학 졸업식에서 시작해, Emma와 Dexter가 처음 만나고 그들 사이에 묘한 우정이 생기는 것을 보여줍니다. 그리고 그 후 매년 7월 15일, 이들의 삶, 그들의 사랑, 그리고 그들이 지나가는 시대의 변화를 보여주며 이야기를 전개합니다.
 
Emma는 정직하고 현실적인 여성으로, 성공한 작가가 되는 꿈을 가지고 있습니다. 반면 Dexter는 매력적이고 성공적인 TV 프로듀서지만, 부유한 가정에서 자라 나가는 그의 삶은 허무하고 불만족스러워 보입니다. 두 사람은 삶의 각기 다른 길을 걸어가지만, 그들 사이의 묵묵한 연결고리는 시간이 지나도 끊어지지 않습니다.
 

사랑, 시간, 그리고 '원 데이'

 

시간의 실재와 인간의 삶

 
"원 데이"는 주인공 Emma와 Dexter가 같은 날, 7월 15일을 매년 보여줌으로써 시간의 흐름을 중심으로 그립니다. 이는 현대사회에서의 시간 인식과 연결됩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동안 시간은 가히 무형적인 존재이지만, 그것은 우리의 삶을 구성하고 정의합니다. 이 점에서 "원 데이"는 마치 우리가 과거를 회상하거나 미래를 상상하는 방식으로, 비선형적인 시간의 흐름을 제시합니다.
 
철학자들 중에서 마르틴 하이데거는 "시간성"에 대해 깊이 연구하였습니다. 그는 "존재와 시간"에서 인간의 존재를 "있음(Dasein)"으로 정의하고 이를 시간성과 밀접하게 연결시켰습니다. 우리의 존재 자체가 시간적이라고 주장하며, 과거와 미래가 현재와 얽혀 있음을 강조했습니다. 이렇게 볼 때, "원 데이"는 하이데거의 시간성 개념을 영화적으로 표현한 것으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행복의 정의와 삶의 가치

 
영화에서 Emma와 Dexter는 개인적인 성공과 실패, 그리고 서로의 관계를 통해 행복의 의미를 탐색합니다. Emma는 소박한 삶 속에서 작가가 되는 꿈을 향해 나아가는 반면, Dexter는 재력과 명성을 추구하며 삶을 보냅니다. 그러나 두 사람 모두 이 과정에서 진정한 행복을 찾지 못합니다. 이는 현대사회에서 행복을 추구하는 과정에서 우리가 직면하는 도전과 선택을 상징적으로 보여줍니다.
 
철학자이자 심리학자인 빌헬름 빈트로프는 행복에 대해 "기쁨이나 즐거움, 또는 충족감을 느끼는 상태"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감정 상태는 일시적이며, 행복을 위해서는 더 나은 삶을 향한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러한 관점에서 보면, "원 데이"에서 Emma와 Dexter의 삶은 빈트로프의 행복에 대한 이론을 상징하고 있습니다.
 

자아의 발전과 변화

 
"원 데이"는 Emma와 Dexter의 삶을 20년 동안 따라가면서, 그들이 어떻게 자신의 인생과 정체성을 찾아가는지 보여줍니다. 이는 현대사회에서 우리 자신을 이해하고 인생을 이해하는 데 대한 심리학적 이해와 관련이 있습니다.
 
철학자인 제인 애덤스는 자아의 발전에 대해 논했습니다. 그녀는 자아를 "나"와 "나를 둘러싼 세상" 간의 상호작용으로 이해했고, 이것이 시간에 따라 변화함에 따라 우리의 자아도 변화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러한 관점에서 볼 때, "원 데이"에서 Emma와 Dexter의 삶은 애덤스의 자아 발전 이론을 반영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서로와 세상과의 상호작용을 통해 자신의 정체성을 발견하고 변화시킵니다.
 

728x90

 

원데이 보러가기 - https://www.netflix.com/kr/title/70184051?source=35 

 

원 데이 | 넷플릭스

1988년, 대학 시절에 교제한 후 각자의 길을 가는 에마와 덱스터. 그때부터 1년에 한 번 재회하여 기쁨과 슬픔을 나눈다. 2011년까지 이어진 만남을 통해 펼쳐지는 둘의 삶과 사랑.

www.netflix.com


영화 '원 데이' 대사 속 심리학

"여전히 사랑하고 있어, Dex. 매일매일." (Emma Morley)

 
이 대사는 영화 후반부에 Emma가 Dexter에게 그녀의 진심을 표현할 때 나옵니다. 이 순간은 이들 사이의 복잡한 관계가 확실하게 진심어린 사랑으로 발전하는 중요한 지점입니다.
 
이 대사를 통해 Emma의 성장과 자아 확립을 볼 수 있습니다. 정신분석학자 카를 융의 "인디비듀에이션" 이론에 따르면, 인디비듀에이션은 자신의 본질을 발견하고 자아를 통합하는 과정을 말합니다. 이 대사에서 Emma는 자신의 진심을 표현함으로써, 그녀의 사랑을 받아들이고 자신의 감정을 인정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이는 융의 인디비듀에이션 과정에 반영되며, 자신의 정체성을 이해하고 성장하는 Emma의 여정을 보여줍니다.
 

"그러니까, 너는 결국 원하는 것을 얻었지만, 원하는 것이 바뀌었을 뿐이야." (Emma Morley)

 
이 대사는 Emma가 Dexter에게 그의 성공에 대한 복잡한 감정을 전달하는 장면에서 나옵니다. Dexter는 유명세를 즐기지만, Emma는 그가 손실한 것이 더 많다는 것을 지적합니다.
 
이는 대조적 효과를 이용한 심리학적 모멘트로 볼 수 있습니다. 심리학에서 "순응적 욕구이론"이라는 개념이 있습니다. 이는 우리의 기대와 욕구가 항상 변화하며, 우리가 얻고 싶어하는 것이 시간이 지나면서 변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Emma의 대사는 이러한 이론을 잘 보여주는데, Dexter의 성공이 그의 가치관과 욕구가 변하면서 그에게 충분한 만족감을 주지 못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넌 내 삶의 모든 날이었어, 항상 그랬고, 앞으로도 그럴 거야." (Dexter Mayhew)

 
이 대사는 영화의 결말 부분에서 Dexter가 Emma를 추억하며 말합니다. 이 순간은 Dexter의 성장과 변화를 보여주는 중요한 장면이며, 그의 사랑이 어떻게 변화하고 성장했는지를 보여줍니다.
 
이 대사를 통해 Dexter는 과거의 자신의 행동을 반성하고, 그가 Emma를 얼마나 소중하게 생각하는지를 깨닫게 됩니다. 이는 심리학에서 "순응적 자기반성"이라고 부르는 과정을 보여줍니다. 이 과정은 인간이 자신의 과거 행동을 반성하고, 그로 인해 생긴 결과를 이해하며, 그것을 바탕으로 자신의 행동을 개선하려는 노력을 포함합니다. 이 대사를 통해 Dexter는 이 과정을 통해 자신의 사랑을 깨닫고, 그 사랑을 바탕으로 자신의 행동을 개선하려는 의지를 보여줍니다.
 


 

영화 "원 데이 (One Day)"

원 데이 (One Day)"를 함께 풀어나가면서 생각을 공유한 이번 글도 재미있게 보셨기를 바랍니다. 이런 아름다운 영화와 함께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어 행복합니다. 이런 영화를 통해 여러분이 생각하고, 느끼고, 배우는 모든 것이 여러분의 삶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원 데이'와 같은 많은 영화들이 우리의 삶을 반영하고, 우리에게 의미 있는 메시지를 전달한다는 점을 잊지 말아주세요. 영화를 보는 것은 단순한 여가 활동이 아니라, 우리의 삶을 더욱 풍부하게 만드는 훌륭한 기회입니다. 다음 글에서도 여러분과 함께 다양한 영화들을 탐험하며, 함께 생각하고, 함께 배우는 시간을 가질 수 있길 기대합니다. 감사합니다 땡큐!!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