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아니, 애완 동물 아니, 그럼 뭐지? 영화 '더 보이스' 해석(The Voices)

더 보이스 (2015) The Voices 포스터

 

"더 보이스 (The Voices, 2015)"는 매혹적인 시나리오, 웃음과 공포, 따뜻함과 고독, 그리고 실제와 환상 사이의 경계를 흐리는 매력적인 작품입니다.

 

영화의 주인공, 제리는 비슷한 취향의 사람들이 모여 일하는 우산 공장에서 일하며 평범한 삶을 살아가는 사람입니다. 그는 일상적인 환경에서 아름다운, 신선한 기분을 찾아내고, 다른 사람들과의 사회적 연결을 유지하려고 노력합니다. 그런 그에게는 애완동물 고양이와 개가 있으며, 그들이 그와 대화하는 것처럼 느껴집니다. 하지만, 그의 인생은 그가 사랑에 빠질 때부터 통제 불능으로 급격히 빠르게 변합니다. 그의 세계는 갈수록 어두워지고 혼란스러워지는데, 그의 애완동물들이 그에게 더 이상 도움이 되지 않는 것처럼 보입니다.

 

제리는 사랑, 공포, 그리고 그 사이에서의 결정에 대해 배우게 되고, 그 과정에서 그의 진정한 자아를 발견합니다. 그는 결국 자신의 가장 어두운 욕구와 마주하게 되는데, 이는 궁극적으로 그가 선택을 해야만 하는 상황으로 이어집니다.

 

이 영화는 코미디, 스릴러, 그리고 심리적 공포를 결합한 참신한 방식으로, 우리가 사랑, 사회적 연결, 그리고 자신의 내면세계에 어떻게 대처하는지에 대한 독특한 시각을 제시합니다. 결국 제리의 이야기는 우리 자신을 이해하는 것에 대한 도전이며, 그것이 얼마나 두려운 일이 될 수 있는지를 보여줍니다.

 

더 보이스 리뷰: 선과 악의 상대성

 

고독과 사회적 연결의 부재

 

영화에서 제리의 캐릭터는 사회적 고립의 극단적인 예를 보여줍니다. 그는 심리적으로 외로운 존재로 그려지며, 그의 외로움과 고독이 그의 정신 상태를 더욱 악화시킵니다. 이 주제는 사회학자 Emile Durkheim의 이론과 관련이 있습니다. 그는 '사회적 연결의 부재'가 우울증, 자살률 증가 등의 문제를 초래할 수 있음을 주장했습니다. 또한, 이는 최근에 사회 심리학자 John Cacioppo의 '고독의 과학' 연구와도 일치합니다. 그는 고독이 심리적 및 생리적 건강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보여주었습니다. 제리의 이야기는 이러한 이론들이 어떻게 현실에 적용될 수 있는지 보여줍니다.

정신건강과 사회적 이해

 

"더 보이스"는 제리가 어떻게 그의 정신적 혼란에 대처하고 그것을 이해하려고 노력하는 방식을 보여줍니다. 이 주제는 정신건강에 대한 사회적 이해에 대한 논의로 이어집니다. 특히, 정신병리학자와 심리학자 R.D. Laing의 이론이 여기에 적용될 수 있습니다. 그는 "정신병"이 개인의 내적 경험과 사회적 환경 사이의 복잡한 상호작용의 결과라고 보았습니다. 그의 "반분열증의 정치"에서, 그는 이를 "분열증"으로서의 경험으로 보았으며, 이것은 개인이 사회적 경험과 내적 경험 사이의 괴리에 대처하는 방식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제리의 이야기는 이 이론을 잘 보여주며, 그의 행동은 그의 내적 경험과 외부 세계 사이의 괴리에 대한 그의 반응으로 볼 수 있습니다.

 

악과 선의 상대성

 

"더 보이스"는 제리라는 캐릭터를 통해 악과 선의 상대성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제리는 사랑스럽고 친절한 사람으로 보이지만 동시에 그는 끔찍한 행동을 저지르는 모습도 보입니다. 이는 유명한 철학자 Friedrich Nietzsche의 '선과 악 너머로' 이론에 연결됩니다. Nietzsche는 선과 악이 절대적인 것이 아니라 개인의 시각과 해석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는 제리의 캐릭터 분석에서 중요한 관점을 제공하며, 독자가 그의 행동을 이해하고 판단하는 방식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이는 또한 선과 악에 대한 우리의 전통적인 인식을 도전하고, 이를 다시 생각해보도록 요구하는 복잡하고 도전적인 주제입니다.

 

더 보이스: 당신이 놓친 대사 속 숨겨진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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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정말로 좋은 사람이 될 수 있을 거라 생각했어. 그런데 나는 아무것도 아니야. “ - 제리 (Ryan Reynolds)

 

이 대사는 제리가 여성 동료에게 사랑을 고백하려고 시도한 후, 그녀가 그를 거절하고 도망치다가 실수로 사망한 후에 나옵니다. 이 시점에서 제리의 이중성이 분명해집니다. 그는 자신이 좋은 사람이고, 남들이 그를 사랑하게 만들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그의 실제 행동은 그의 기대와는 거리가 있습니다. 이는 제리의 '이상 자아(Ideal Self)'와 '실제 자아(Real Self)'간의 괴리를 보여주는 것으로, 심리학자 Carl Rogers의 '자아 이론'에 연결됩니다. Rogers는 사람들이 자신의 '이상 자아'와 '실제 자아'간에 괴리를 느낄 때 심리적 스트레스를 경험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시점에서 제리는 이러한 괴리를 명확히 인식하며 그로 인한 고통을 경험하고 있습니다.

"가끔 사람들은 그들이 상상하는 것이 실제보다 더 진실일 때가 있다. “ - 보스코 (Ryan Reynolds)

 

이 대사는 제리의 애완견 보스코가 말하며, 제리가 그의 범죄를 인정하고 현실을 직면하는 대신, 자신의 환상 세계에 빠져들게 되는 것을 보여줍니다. 이 대사는 정신 분석학자 Sigmund Freud의 '방어 메커니즘' 이론에 연결될 수 있습니다. Freud는 사람들이 힘든 현실이나 상황을 마주할 때, 그들의 마음이 편안하게 하기 위해 환상이나 부정과 같은 방어 메커니즘을 사용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제리는 그의 현실, 특히 그의 범죄를 인정하는 대신, 자신의 환상 세계로 도망치려고 합니다. 이 방어 메커니즘이 그에게 일시적인 안도를 제공하지만, 결국 그의 심리적 혼란을 더욱 깊게 만듭니다.

 

"사람들이 나를 이해할 수 있다면 좋겠어." - 제리 (Ryan Reynolds)

 

이 대사는 제리가 그의 적대적인 환경과 그의 정신적 문제에 대해 어려움을 겪고 있을 때 나옵니다. 이는 제리가 자신의 복잡한 내면세계를 이해하고 받아들여주는 것을 갈망한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이는 인간의 본질적인 욕구, 즉 인정과 이해에 대한 욕구를 반영합니다. 심리학자 Abraham Maslow의 '인간의 욕구 계층 이론'에서, 사랑과 소속감이 기본적인 인간의 욕구로서 제시되었습니다. 이는 제리가 그의 혼란스러운 심리적 상태를 이해하고 받아들여주는 사람이 필요함을 보여줍니다.

"제리, 당신은 무서운 사람이 아니에요. 당신은 그저 헷갈리고 있어요.“ - Fiona (Gemma Arterton)

 

이 대사는 제리가 Fiona에게 그의 범죄에 대해 고백한 후, Fiona의 '머리'가 제리에게 말하는 장면에서 나옵니다. 제리의 환상 세계에서 Fiona는 그의 행동을 합리화하고 이해하려고 노력합니다. 이는 '프로젝션'이라는 심리학적 방어 메커니즘을 반영하고 있습니다. 제리는 그의 혼란과 죄책감을 외부화하고, Fiona의 입을 빌려 그를 이해하고 용서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이는 심리학자 Sigmund Freud가 설명한 방어 메커니즘이며, 이는 인간이 불편한 감정이나 충동을 자신이 아닌 다른 사람에게 돌리는 경향을 보여줍니다. 제리의 이 행동은 그가 그의 혼란스러운 감정과 죄책감을 관리하고 이해하는 데 어떻게 도움을 받았는지를 보여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