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델라인: 멈춰진 시간 (The Age of Adaline)"은 마법 같은 향수를 뿌린 로맨틱 판타지 영화입니다. 이 영화는 '시간'에 대한 독특한 감각을 품고 있는데요, 이는 주인공 아델라인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에게 고요하게 전해집니다.
아델라인 (블레이크 라이블리 분)은 1908년에 태어나 일반적인 인생을 살다가 놀라운 사건에 휩싸입니다. 사고로 인해 묘한 과학적 현상이 일어나 아델라인은 29세의 모습 그대로 노화가 멈춥니다. 세월이 흐르더라도 그녀의 외모는 변하지 않습니다. 아델라인은 시간을 넘어 세상을 지켜보며, 불가사의한 존재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아델라인의 삶은 영원한 젊음이라는 선물뿐만 아니라, 그녀가 사랑하며 살아가는 데 있어 가혹한 고뇌를 안겨주는 저주와도 같았습니다. 젊음을 유지하는 동안 사랑을 경험하면서도 그 사랑을 유지할 수 없는 상황에 처하게 됩니다. 그녀의 삶은 고요하고 외롭게 흘러가지만, 엘리스 (미치엘 휴즈먼 분)라는 남자를 만나면서 모든 것이 변하기 시작합니다.
"아델라인: 멈춰진 시간"은 영원히 늙지 않는 주인공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시간, 사랑, 그리고 인생의 가치에 대해 생각하게 합니다. 이 영화는 우리에게 생명의 소중함과 순간의 가치를 깨닫게 하는 동시에, 시간의 흐름 속에서 찾아온 사랑의 의미를 재조명합니다.
인생의 유한성과 삶의 가치: “아델라인: 멈춰진 시간(The Age of Adaline)”
영생의 저주
영화 "아델라인: 멈춰진 시간"에서 아델라인은 영원한 젊음을 가진다는 선물과 저주를 동시에 받게 됩니다. 이는 노화에 대한 부정적인 생각과 대조적입니다. 현대 사회에서는 노화를 멈추거나 지연시키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여겨지며, 이를 위해 다양한 노력들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델라인의 삶은 이러한 소망이 어떤 결과를 가져올 수 있는지를 보여주며, 우리에게 노화와 시간에 대한 깊은 생각을 하게 합니다
영화에서 아델라인은 세월이 흘러도 외적인 모습이 변하지 않지만, 그녀의 내면은 세월에 따라 변화하고 성장합니다. 니체는 '영원한 되돌림' 이론을 통해 시간이 순환하는 세계에서 우리의 삶이 계속 반복된다면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를 고민했습니다. 아델라인의 영원한 젊음은 니체의 이론을 구체화한 것이며, 우리에게 시간의 흐름과 그 속에서의 삶에 대한 중요성을 일깨워 줍니다.
사랑의 힘: 인간의 연결성
아델라인의 삶은 외로움과 고독이 지배하는데, 이는 그녀가 죽음의 공포를 넘어서 사랑을 받는 것을 두려워하기 때문입니다. 그녀는 시간이 멈춘 채로 세상과의 연결을 끊으려 합니다. 하지만 엘리스와의 만남을 통해 그녀는 다시 사랑을 받고 연결성을 느끼게 됩니다.
심리학자 존 보울비는 인간이 안전하고 긍정적인 관계를 형성하려는 본능적 욕구를 가지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아델라인의 이야기는 이 이론을 시각화하며, 우리에게 인간의 연결성과 사랑에 대한 깊이 있는 연출을 보여줍니다.
아델라인은 사랑을 통해 자신의 고독을 극복하고, 사랑하는 사람과의 연결을 통해 세상에 다시 참여하게 됩니다. 이는 우리에게 사랑의 힘이 얼마나 강력한지, 그리고 인간이 얼마나 사람과의 연결성을 원하는지를 보여줍니다.
불멸과 시간: 삶의 유한성에 대한 철학적 고찰
아델라인은 물리적으로 노화가 멈춰 시간이 흐르지 않는다는 점에서, 불멸의 존재로 보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녀의 이야기는 우리에게 오히려 삶의 유한성에 대한 중요한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이는 존 파울스의 '존재와 죽음'에 대한 철학적 고찰에 연결됩니다. 파울스는 죽음이 삶의 부분이며, 그것이 우리가 삶을 가치 있게 여기게 만든다는 생각을 제시했습니다.
아델라인은 불멸이라는 것이 고독하고 외로운 삶을 의미함을 깨닫게 됩니다. 그녀는 사랑하는 사람들이 노화하고 사라지는 것을 지켜보며 삶의 유한성과 소중함을 이해하게 됩니다. 이러한 고찰은 우리에게 삶의 유한성을 인정하고 삶의 각 순간을 소중히 여기는 것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기억을 넘어선 사랑의 힘, 명대사로 보는 영화 “아델라인: 멈춰진 시간”
아델라인 보러가기 - https://www.netflix.com/kr/title/80014426?source=35
"알고 싶은데, 나를 알면 떠날 것 같아서 두려워." - 아델라인
엘리스와 점점 가까워지는 과정에서 그녀가 그의 마음을 회피하는 순간의 대사입니다. 아델라인은 영원한 젊음의 비밀을 감추려 하며, 그녀의 실체를 알게 되면 사람들이 떠날 것을 두려워합니다.
이 장면은 아델라인의 존재를 잘 보여줍니다. 그녀는 자신의 신분을 숨기기 위해 항상 새로운 정체성을 채택하고, 사람들을 멀리하려 노력합니다. 이는 그녀가 사회에서의 '남'에 대한 자신의 '타자성'을 유지하려는 존 경계심의 심리적 표현입니다. 사회심리학에서 '타자성'은 개인이 사회 속에서 자신의 독특한 정체성과 차별성을 유지하려는 경향을 의미합니다.
"아무리 시간이 지나도 사랑은 변하지 않아요." - 엘리스
엘리스가 아델라인에게 이 말을 하는 장면은 그녀가 그의 앞에서 진실을 드러낸 후입니다. 엘리스는 아델라인의 신비로운 정체성에도 불구하고, 그녀에 대한 그의 사랑이 변하지 않음을 분명히 합니다. 이 장면은 엘리스의 사랑의 진심과 그에 대한 그의 결단력을 보여줍니다.
이 대사는 사랑의 불변성과 그것이 시간을 초월할 수 있는 힘을 보여주는 한편, 엘리스의 '무조건적인 긍정적 평가'를 반영합니다. 심리학자 칼 로저스는 이 용어를 사용해 사람들이 자신의 본질을 인정하고 받아들이면서 그들의 잠재력을 실현할 수 있도록 돕는 태도를 설명했습니다. 이 장면에서 엘리스는 그의 사랑이 아델라인의 진정한 자아를 받아들임으로써 그녀에게 그런 환경을 제공합니다.
"멈춰진 시간 속에서도, 기억은 멈추지 않아요." - 아델라인
아델라인은 시간이 멈춘 자신의 삶에서 자신의 경험과 기억은 시간을 뛰어넘어 계속 쌓여가고 있다고 말합니다. 이는 그녀가 노화가 멈춘 상태에서도 자신의 삶이 발전하고 성장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 대사는 메타인지적으로 그녀의 삶을 이해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메타인지는 사람들이 자신의 사고 과정을 이해하고 통제하는 능력을 의미하는 심리학 용어입니다. 아델라인은 그녀의 불멸과 시간이 멈춤 속에서 그녀의 인식과 기억이 계속해서 발전한다는 사실을 인식하고 있습니다. 이는 그녀가 자신의 삶과 경험에 대해 깊이 성찰하고 그것을 이해하려는 노력을 보여줍니다.
"우리의 삶은 어떤 선택을 했느냐에 달려 있어." - 엘리스
엘리스는 아델라인에게 그녀의 불멸에 대해 알게 된 후에 이 말을 합니다. 그는 그녀가 어떤 선택을 하든 그것이 그녀의 삶을 결정할 것이라고 말합니다. 이는 엘리스가 그녀의 불멸에 대한 사실을 받아들이고, 그녀가 그녀의 삶을 결정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을 인정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 대사는 엘리스의 '자기결정론''자기 결정론'을 반영합니다. 자기 결정론은 개인이 자신의 행동과 선택을 통해 자신의 삶을 결정할 수 있다는 심리학적 원리입니다. 엘리스는 아델라인에게 그녀의 불멸이 그녀의 삶을 결정하지 않고, 그녀의 선택이 그녀의 삶을 결정할 것임을 상기시킵니다. 이는 그에게 자신의 삶의 주도권을 유지하도록 돕는 동시에, 그녀의 불멸에 대한 그의 이해와 지지를 보여줍니다.
무비포차에서는 철학적인 고찰과 심리학적인 관점을 통해 다양한 영화 리뷰와 해석을 포스팅하고 있습니다. 글을 통해 삶과 사회에 대해 깊이 있는 생각을 공유할 수 있어 기쁩니다. 블로그에서는 계속해서 다양한 영화 리뷰와 철학적인 주제에 대한 글을 포스팅할 예정입니다. 많은 관심부탁드립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땡큐!!
재미로 보는 오늘의 로또번호 추천: 9, 17, 23, 31, 36, 42
'무비포차'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신의 존재는 무엇일까? 영화 '오두막 (The Shack)'리뷰 (0) | 2023.06.03 |
---|---|
누가 진짜 '매드'일까? - 영화 ‘매드 맥스’ 해석 (Mad Max: Fury Road) (0) | 2023.06.02 |
판타지 속의 철학: 영화 "신과 함께: 죄와 벌 (Along with the Gods: The Two Worlds)" 리뷰 (0) | 2023.06.01 |
복수의 미학, 그리고 대조적인 찬가: 영화 “친절한 금자씨(Lady Vengeance)” (0) | 2023.06.01 |
인도의 여성 레스링 감동 실화: 영화 '당갈(Dangal)' 리뷰 (0) | 2023.05.31 |